하지만 클럽박스 100기가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 우연히 정말 우연히 다운 받고, 1편만 보려던 것을 몇일 사이에 시즌1을 다보고 시즌2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사실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바쁜 시간에 이런것을 보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항상 이때쯤이면 머리가 아파 쉬는 시간을 갖겠다고 하다가 빠져들곤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게 로스트, 프리즌 브레이크, 히어로즈, 그리고 이번 덱스터 입니다. 프리즌 브레이크와 로스트는 시험기간에, 히어로즈는 토익 보기 몇일전 리스닝 연습하려다가, 그리고 이번 덱스터는 블로그 수익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기간이군요. 항상 이점을 고치려 하지만 쉽게 안되더군요.
예전에 파란 토마토님께서 자신도 비교분석을 좋아하신다면서 그것을 즐긴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비교하는 글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비교를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 걱정이였는데 파란 토마토님 말을 듣고 아예 카테고리도 만들고 마음껏 비교를 하려 합니다.
비교분석의 첫번째 글은 바로 이 덱스터와 데쓰노트의 비교 입니다. 물론 이 카테고리의 첫번째 글은 아니지만 비교분석을 대놓고 하기로 마음먹은 첫번째 글이 되겠습니다.
처음부터 덱스터와 데스노트를 비교하려고 한것은 아니었지만 보면 볼수록 두 주인공과 내용의 유사점이 몇몇 보였습니다. 충분히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재미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또한 둘중에 하나라도 나중에 보고 싶으신 분은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보시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1.원작
다들 아시다시피 둘다 원작이 존재합니다. 덱스터의 경우 소설이 원작이고 드라마로 현재 시즌2까지 나왔습니다. 데스노트는 만화책이 원작이며 애니메이션, 영화화 되었습니다.
덱스터는 소설을 보지 못해 비교는 못하겠지만 데스노트의 경우는 원작인 만화책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원작과 비슷한 점이 많아 좋았지만 영화의 경우는 별로 였습니다. 그 긴 내용을 짧게 하려다보니 어쩔수 없이 생략과 수정이 많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원작과 동떨어진 느낌이였습니다. 또한 원작의 주인공 이미지를 영화에서는 잘 살려내지 못한 느낌이였습니다.
2. 주인공
위의 두 인물들이 덱스터(Dexter)의 주인공 덱스터와 데스노트(Death note)의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 입니다. 두 주인공 모두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 입니다. 그리고 모두 알고 있듯이 연쇄 살인범입니다. 또한 잘못된 정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둘다 자신의 행위가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수 있다고 착각하는 인물들 입니다.
신이라는 존재가 가진 권력중 가장 큰 권력은 기적도, 사랑도 아닌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은연중에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고 신을 믿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는 지옥이 있고, 불교에는 업보가 있으며 이슬람교에는 이슬람교의 지옥이라 할수 있는 자한남이 존재합니다.
지옥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서 언급할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으로 줄이고 위의 두 주인공은 죽음이라는 처형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일종의 신으로 착각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3. 직업
덱스터는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의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마이애미 경찰서에서 혈흔 분석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피를 가장 많이 볼수 있는 위치에 있고 싶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토 역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두뇌로 따지자면 덱스터보다 몇배는 뛰어난 인물입니다. 덱스터가 어떻게 혈흔 분석가가 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라이토의 경우 자신이 직접 자신을 쫒는 L과 가장 가까이 있으려 합니다. 그래서 덱스터와 마찬가지로 경찰의 일을 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경찰은 아니지만 가장 유사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덱스터와는 달리 주도권을 자신의 손에서 놓지 않는 인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4.최대의 적
덱스터의 최대의 적이라 할수 있는 제임스 독스와 라이토의 최대의 적 L 입니다. 독스와 L 둘다 자신의 직감으로 덱스터와 라이토를 알아보며 그들의 범죄를 캐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둘다 덱스터와 라이토의 본성을 알아내게 되지만 결국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덱스터 시즌3가 나올것 같기 때문에 새로운 덱스터의 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덱스터의 적이 제 2의 L로 인해 라이토가 죽게 되듯이 덱스터 역시 결국은 파국을 맞이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5.그들의 가족
그들에게는 모두 경찰에 몸담고 있는 아버지와 이쁜 여동생이 있습니다. 두명 모두 경찰로써는 최고의 인물이였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했습니다. 덱스터의 양아버지는 죄인을 죽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도 통용된다는 덱스터와 같은 논리였다면, 라이토의 아버지는 원리원칙을 확실히 지키던 인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덱스터의 아버지 해리 모건의 경우 댁스터란 괴물을 만든 조련사와 같습니다. 덱스터의 비밀을 공유하는 유일했던 인물이며, 그에게 잡히지 않을 모든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반면 라이토의 아버지는 라이토가 키라라면 자신이 직접 죽일것이라던 인물이였습니다.
덱스터의 동생 데브라 모건은 아버지와 오빠를 닮기 위해 경찰이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 상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되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라이토의 동생이 훨씬 매력적으로 생각됩니다.
덱스터의 경우 가족의 비중이 큰 편이지만 데스노트의 경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덱스터는 사이코패스라 어려서부터 감정이 없었고, 라이토는 평범하게 살고 있었지만 데스노트를 만나면서 바뀐 케이스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면에서는 덱스터는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지키려 하지만 라이토는 가족마져도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된다면 단숨에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려 놓을 인물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면에서는 덱스터보다 라이토가 더 사이코패스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6. 그들의 별명
덱스터는 항만의 도살자, 라이토는 키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덱스터의 경우 항만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무척 싫어하지만 라이토의 경우는 키라라는 별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또한 덱스터는 자신의 희생자가 발견되지 않기를 바래왔지만 라이토는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 시킵니다. 결론적으로 둘다 살인자나 범죄자를 죽이는 살인자로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반응을 받습니다. 즉 차라리 잘하고 있다는 반응과 그래도 살인자라는 반응입니다.
잘못된 정의관을 가진 두 캐릭터 이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면서 자신을 동조해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또한 죽은 희생자에 대해서는 일말의 책임감이나 죄책감이 전혀 존재 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7. 여자친구
덱스터의 여자친구 리타와 라이터의 여자친구 미사입니다. 덱스터는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여자친구를 만들게 됩니다. 나중에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많은 역할을 하지만 덱스터는 끝까지 비밀을 감춥니다.
미사는 덱스터의 경우와는 다르게 키라의 열혈팬으로 시작하여 라이토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삐뚤어져있지만 한없는 사랑을 라이토에게 보여줍니다. 이런면에서는 덱스터의 라일라와 비슷합니다. 덱스터의 스폰서로 만나기 시작한 라일라는 나중에 덱스터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라일라나 미사나 자신이 사랑하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뻔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용서해주고 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합니다. 또한 이 둘 모두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일라는 방화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어 덱스터와 비슷하고 미사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죽여진 키라를 신격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일라는 덱스터의 위기를 도와 다시금 살인자로 활보할수 있게 해주며, 미사는 자신의 수명을 팔아 사신의 눈을 얻게 되고 라이토를 도와 줍니다. 그리고 덱스터나 라이토에 의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을때 제거 되는 대상들이죠.
8. 그들의 비밀
덱스터의 최대의 비밀이라면 바로 저 위의 혈액샘플입니다. 자신의 트로피이자 살인의 추억을 떠올려주는 매개체 입니다. 덱스터는 자신의 잘못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는 것이지만 결국 독스가 뒤집어 쓰게 되죠.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너무 우연히 너무 많이 겹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독스가 죽는 장면역시 두뇌싸움이 아닌 우연의 결정체라 할수 있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라이토의 데스노트는 그의 살인도구이자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되는 가장 큰 비밀입니다. 덱스터의 칼과 톱등을 이용한 살인보다 마치 게임같은 느낌을 주는 살인은 바로 저 데스노트의 역할이 큰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9. 그들의 원칙
덱스터와 라이토 둘다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덱스터의 경우는 철저하게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원칙이고, 라이토는 자신을 신격화 하기위한 원칙입니다. 라이토는 자신에게 방해되는 인물은 착한 인물이라도 과감히 죽이는 반면, 덱스터는 양아버지 해리가 가르쳐준 원칙을 지기키 위해 착한 사람은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는 하지만 살인자인것은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10. 최종 비교
사실 덱스터는 라이토에 비하면 두뇌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그가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도 우연과 우연이 겹쳐진 행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우연에 대해서는 직접 드라마를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라이토의 경우는 철저하게 자신의 두뇌와 계획에 의해 살아남은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자로써는 덱스터가 훨씬 뛰어난 존재임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덱스터의 경우 살인을 하기 위한 정의구현이라면 라이토는 정의구현을 위한 살인 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라이토에게 칼을 쥐어준다면 덱스터와 같이 살인을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덱스터에게 데스노트를 준다면 덱스터가 데스노트를 사용할지도 의문인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데스노트가 뛰어난 두뇌싸움을 볼수 있다면 덱스터는 뒤틀린 존재의 자기변명같은 내용입니다. 사실 덱스터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아닐듯 싶습니다. 단 철저하게 뒤틀려진 악인이자 연쇄살인범이 매력적이게 보이게 할수 있는 작가나 드라마 감독, 그리고 덱스터를 연기한 마이클 C. 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둘다 연쇄살인범이고 절대 동정이나 추앙받을수 없는 존재임은 확실합니다. 혹여나 이들을 보고 누군가가 잘못된 선악관을 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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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덱스터가 소설이 있는거였군요..+_+
그리고 덱스터의 동생으로 나온 저 여자는...분명 화이트 칙스에서 본거같은..;
화이트칙스에 나오나요?
화이트칙스를 보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찾아봐야 겠습니다...^^
덱스터의 원작이 소설이었군요...전 덱스터를 친구의 추천으로 1편을 보다가 급한 일이 생긴 관계로 일단 접어 두었는데요..소설이 있었다니..시간나면 소설 먼저 읽어봐야겠어요:-)
원작이 별로 재미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안봐서 모르겠네요....^^
비교 정말 잘하셨네요 ㅎㅎㅎ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퍼플님 덕분에 봐야할 드라마 하나 늘어습니다~
대신 아내의 잔소리가 더 많아질듯 합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봐야할 드라마가 있다는 것이~
아자아자~
너무 잔인해서
사모님과 같이 보시지는 마세요...^^
저도 제 여친은 못보게 하고 혼자 봤답니다...^^;;;;
요목조목 멋진 비교네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D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을 적어 놓았다시피,
비퍼플님 추천으로 덱스터 시작했어용~
2회 보고 있는데, 지금 3,4회 내려서 봐야 할듯~
흥미진진합니다용~~
아자아자~
잔인한 내용을 싫어하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주인공이죠...
특히 오프닝 영상은 일상 생활의 모습을
상당히 자극적으로 표현해서 인상적이였답니다...^^
전 덱스터는 코믹하던데요.ㅎㅎ 주인공이 참 정감가죠.
잔인하지 않던가요?
전 보면서도 내가 왜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