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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책을 읽기 위해 만든 책이야기란 카테고리에는 예전에 읽은 책이 아닌 가장 최신에 읽은 책으로 지금의 감정에 대한 기록을 만들어 놓기 위한 곳이였습니다. 단 제인생을 바꿔놓았던 몇가지 책은 제외하고였죠.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이 바로 그 제인생을 바꿔놓았던 몇가지 책중에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이라 이렇게 적어보려 합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는 세계적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에 의해 1976년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 그 몇년전부터 존재하던 내용이라는 것에 한번 더 놀란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사회생물학의 명저로 꼽히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는 책이고, 서점에 가서 찾아봤을때 제가 구매했을때완 달리 표지가 새롭게 바뀌어 있는것을 보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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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책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표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이 책의 처음 부분은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생물시간을 답습하는 듯한 내용들이지만 책의 진정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기에 지루함을 참고 읽을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을 읽었는데 1/3 까지 읽으려고 몇달을 소비 했었습니다. 지루하고 재미 없었죠. 단지 누가 써놓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요약본에서 "인간은 생존 기계다"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여서 시도만 여러번 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3을 넘어서는 순간 한번에 독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은 생존 기계다!

이것이 제눈을 사로잡은 요지입니다. 리차드 도킨스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의 인생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유전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소화기를 만들고, 그 소화기를 사용할수 있게 먹이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손과 발이 생기고, 더 지능적으로 잡기 위해 두뇌가 생겼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부나, 표피가 생겼다는 이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쓸모없는 도구는 버리고 새롭게 갈아타기 위해 생식기가 존재한다는 내용이죠.

나란 존재는 어디서 왔을까, 나란 누구인가라는 어설픈 개똥철학을 지껄이던 고등학교 시절 저의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인생의 의미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집은 둥지이며, 음식은 먹이이고, 사랑은 짝짓기의 다른 이름뿐이구나 하고 허탈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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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를 보면 기계들의 생존을 위해 인간들이 존재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기계가 아닌 유전자의 생존을 위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이론입니다.

그것이 진실이던, 아니던 상당히 흥미로운 이론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유전자 지도를 만들고 있는 게놈 프로젝트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바벨탑을 쌓는듯한 인간의 모습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의 흥미로운 이론중 또하나가 밈(meme) 입니다. 밈이란 유전자를 뜻하는 Gene 을 변형한 단어로 사람의 생각등도 유전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가 패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번 패션이 유행하면 너도 나도 똑같은 패션을 따라하곤 합니다. 또한 책, TV나 라디오 현재는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문구, 그리고 뉴스나 진행자의 말 한마디를 듣고난 뒤에는 그 말에 동조하며 마치 그 의견이 자신의 의견인양 착각을 하는 모습등을 들수 있습니다.

요즘 블로그를 볼때 이러한 생각도 가끔 들었습니다. 올블로그의 주제에 대한글, 블로그뉴스 메인과 비슷한 내용의 글들을 볼때마다 약간 다른 해석 뿐이지 그 중심의 생각은 같은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은 바로 공각기동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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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때는 왜 인기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내용도 다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고난 뒤 우연히 다시 공각기동대를 보았을때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대화들이 각각 영화 상황에 맞는 대화라고 느껴지지 않고 대화를 하기 위한 상황을 만든것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만큼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시사하는 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쿠사나기 소령과 인형사가 하나가 되는 상황을 처음 보았을때는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악과 하나가 되는 선의 주인공의 모습이 지금까지 내가 알던 선과 악의 개념이 틀린 해석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고나서 봤을때에는 변화할수 없는 기계와 같은 존재가 바라는 유전적 진화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참으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험이였습니다. 책이 얼마나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줄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한번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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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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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스인 마틴 2008/01/17 16: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치열하고 투쟁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 뉴스나 진행자의 말 한마디를 듣고난 뒤에는 그 말에 동조하며
    마치 그 의견이 자신의 의견인양 착각을 하는 모습-

    이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진정하게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의견은 아마도 식욕과 성욕과 같은
    생존본능밖에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잘 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 비퍼플 2008/01/17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전에 쓰고 지금 보니까
      제가 너무 도발적으로 쓴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조금 순화해서 써야 겠네요...^^;;;

  2. nob 2008/01/17 17: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각기동대 보고싶네염.

  3. 브리드 2008/01/17 21: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인생을 바꾸는 책이 몇권씩 있는듯^^
    공각기동대는 정말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작 보지는 못했네요 ㅎ 꽤 심오한 철학이
    들어있다는 칼럼도 읽으적이 있는데
    한번 보고싶네요 정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