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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태왕사신기를 꼭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판타지사극을 표방하는 태왕사신기는 한류열풍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김종학사단의 대단함을 모래시계에 이어 또한번 느끼게 해준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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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미있어도 집고 넘어가야 할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광개토 대왕의 수많은 업적을 떠올려 봤을때 지금까
지 생각해왔던 태왕의 모습은 아마도 연호개에 가까울 거라 생각
합니다. 도저히 자애롭고, 따뜻해 모든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상냥한 마음씨로 부하들을 믿게 따르게 하는 지금의 담덕은
대륙을 정복한 태왕 담덕이 아닌 뭇 여성들의 마음을 정복한
욘사마 배용준의 모습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광개토대왕의 초상화만 봐도 알수 있듯이 배용준의 저 세련된
감각의 갑옷은 우리의 광개토태왕님께서는 입으신적 없으시고
대륙을 정벌하면서도 매일아침 손수 면도를 하시는 욘사마는
잠을 못자도 피곤한 기색하나 없이 모든 병사를 돌보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의 부지런함에 가끔 혀를 내두를때도 있을
정도이죠 하지만 그 모습에서는 도저히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고
피와 살육의 한가운데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때론 잔인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자신의 부하를 사지로 몰았을지도 모르는 태왕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태왕사신기가 할때마다 캐왕사신기가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캐왕사신기냐구 물으
신다면.... 아직 캐왕사신기를 제대로 보지 않으신 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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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캐왕사신기 맞습니다. 쿨럭..... 처음에는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포스터에 '태' 의 ㅌ 가 거꾸로 되어 있어 캐왕사신기로 읽기 딱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쨌건 이 캐왕사신기는 우리나라 드라마로써는 드물게 긴 제작기관과 큰 스케일, 화려한 CG등 볼거리로 풍성한 드라마임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드라마 주몽이 나올당시 대규모 전투씬에 투입된 인원은 고작 몇명뿐이였다는 뉴스를 볼때마다 얼마나 대규모 전투씬이 힘들어서 저정도 인원밖에 투입하지 못했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캐왕사신기에서는 꽤나 규모있는 전투씬을 보이는 것을 보면 분명 많은 돈을 들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것을 보면 드라마 한편에 430억이라는 돈은 분명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노렸기 때문에 가능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드라마를 봐도 외국을 자극할만한 내용은 극히 배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의 마찰보다는 고구려 내의 정세나 백제와의 대립만 나오는 것을 보면 괜히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가 합니다. 거란족이 나오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본토에서 보면 거란 역시 변방 유목민족이지 결코 한족은 아니기 때문에 큰 자극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에도 팔아야 하고 일본에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내정세 위주로 돌아가고, 또 중국과의 대립에 대한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4개의 신물을 찾아 나서는 모습은 외국에게 사극이 아니라 판타지라고 보여주는 장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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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증은 실패했지만 한류시장의 또다른 부흥을 알려줄 태왕사신기는 신물이 깨어나듯 다시한번 한류열풍이 깨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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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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