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주제로 한 영화중에 단연 최고는 백투더퓨처, 나비효과등이 기억에 남고 부수적으로 터미네이터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시간을 움직이는 것이라면 히어로즈의 히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히어로즈 시즌3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경우 65년에 원작이 소설로 나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일본 소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원작 발매가 되지 않았는데 애니메이션의 인기로 원작이 나왔나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애니메이션을 보실분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스포일러가 많아서 아직 안보신 분은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애니메이션을 보고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이 언제 나온건지 모르고 다운 받았는데 1983년도 이더군요. 그저 예전 애니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제 관심을 끌었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면 리메이크 된건가라고 생각들었기에 원작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보기 시작했는데 실사 영화 더군요. 잘못 받은줄 알았는데 제목에 선명한 시(時)자가 보여 일단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것이 영화이고 밑의 것이 2006년에 나온 애니메이션의 화면입니다. 밑의 것이 뭔가 깔끔한것 같습니다.
영화의 경우 처음에는 흑백 영화인줄 알았는데 점점 칼라로 화면이 바뀌는것을 보고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한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흑백이 점차 칼라로 바뀌어 가는 과정입니다. 아마도 흑백과 칼라의 표현은 기억에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지만 83년작이기에 그냥 말하자면 미래에서 온 소년이 과거 사람과 조우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 시키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인공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둘다 단발머리 소녀입니다.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기에 이때까지는 둘의 관계를 잘 몰랐습니다. 그냥 23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인물의 변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이 둘의 관계를 알고 깜짝 놀랐었죠. 의도된것은 아니었지만 저혼자 반전의 느낌을 받았더고 할까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먼저 보다가 중간에 애니를 다 보고 다시 중간부터 영화를 봐서 혼자만의 반전을 느꼈죠. 그 관계는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뒤에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사건이 일어나는 실험실입니다.
영화에서는 음침한 모습의 실험실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기구들이 많은 실험실로 보여집니다. 다만 확실히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기구들이 많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영화와 애니의 집 모습입니다. 상당히 비슷한 구조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보통 일본 가정의 모습이 저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가족 구성도 4인 가족으로 주인공은 어린 동생을 둔것으로 똑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절친한 두 친구들입니다.
영화나 애니나 두명의 남자를 끼고 다니더군요. 영화나 애니나 묘한 삼각관계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대처 방법이 틀린데 영화는 좀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끝까지 솔직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사랑임을 알게 되는 점이 틀립니다.
이번에는 4시에 대한 모습입니다. 4시라는 것이 단지 수업이 끝나는 시간을 표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나 애니나 둘다 4시에 대한 표현이 있더군요.
원작 소설에서는 4시에 대한 표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는 4시에 대한 언급이 단 한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애니를 먼저 보았기에 애니의 4시때문에 자꾸 기억이 나서 영화의 4시의 장면도 캡쳐를 한것입니다.
저 4시가 그저 일본 학교의 보통 하교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의 경우 4시에 큰 사건이 일어나죠. 주인공이 죽을뻔도 하고, 친구가 죽을뻔도 하는등 4시에 중요한 키포인트로 나타납니다. 4시란 24시간을 표현할때 16시이고 이것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16세와 같습니다. 즉 4시란 16세의 방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그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듯 방황하는 청소년기 16세에겐 많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표현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둘이 영화와 애니의 미래에서 온 소년입니다. 영화에서는 소녀과 과거에 가는것이 별로 설득력 있게 설명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나마 이유가 표현됩니다. 반대로 둘이 과거로 온 이유는 영화는 약학의 발전을 위해 오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그림을 보기 위해 온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림을 위해 왔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이모때문에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영화는 특별한 이유없는 판타지의 느낌이였다면 애니메이션은 시간을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소녀의 성장을 표현하였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바로 이장면 이였습니다.
열심히 뛰는 장면입니다. 그냥 뛰는 모습같지만 카메라라는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의 워킹보다 빨리 뛰려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시간을 마음대로 돌릴수 있지만 나중에는 그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뛰는 모습이죠.
애니메이션의 처음에 보이는 문구이고, 노래방에서 열심히 부르는 노래도 이제목의 노래죠. 아마도 감독은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나 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게도 위의 뛰는 모습을 통해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을 극복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 인물이라고 할수 있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이모입니다.
주인공에게 타임리프라는 것을 알려주고 주인공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인물이죠. 처음엔 몰랐는데 영화를 다 보고 애니메이션의 이모와 영화의 주인공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이 자란 모습입니다. 이인물이 바로 저 위의 애니메이션의 이모인 것이죠.
물론 영화에서는 약학에 대해 공부하는 인물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고고학에 연관된 사람이라 틀리다고 할수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이모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죠.
바로 이 사진이 나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이 인물이 영화의 주인공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셨다면 영화를 한번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애니메이션만큼 심도있는 표현이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것이 애니메이션의 이모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연치 않게 예전 영화까지 보게 된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정말로 추천할 만한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간에 관련된 영화나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만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비교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보 원작 만화와 영화 비교 (8) | 2008/02/23 |
|---|---|
| 스타트랙 원작과 신작 캐스팅 비교 (5) | 2008/02/17 |
| 한국 인터넷의 발달과 욕구 단계론 (11) | 2008/01/24 |
| 덱스터 VS 데스노트 (15) | 2008/01/21 |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 영화와 애니매이션을 보고 (14) | 2008/01/13 |
| 황금 나침반 리뷰 및 반지의 제왕과의 비교 (18) | 2007/12/26 |
| 애드센스 VS 애드클릭스 수익 비교 (3) | 2007/12/08 |
| 색즉시공과 색즉시공2와의 비교 (1) | 2007/11/26 |
| 태왕사신기와 삼국지 인물비교 (4) | 2007/11/24 |
트랙백 주소 :: http://beepurple.net/trackback/59
-
Subject: 時をかける少女
Tracked from M Log 2008/01/13 18:39 삭제최근 가장 괜찮을 꺼라 생각했던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예상대로 최고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애니메이션 전체를 생각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 갈 듯합니다. 보는 동안 기분은..??. 중반까지는 피식 피식 웃으면서 봤고,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머리를 망치로 한 방 맞은 듯 머리 속이 하얀 상태로 봤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스토리. 깔끔한 전개, 연출… 화려함은 없지만 노련함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마치 나비효과와 비슷한 느낌, 하지만 그로테스크한..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다섯손가락안은 쫌 힘들지만... 열손가락안엔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중에 하나죠...^^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번정도 볼만한 작품이긴 한것 같습니다..^^
영화랑 맞는부분이 정말 많네요 저도 한번 봐야 겠네요
혹시 철콘근크리트란 애니 보셨나요?
그 애니도 나름 볼만하죠.^^
순간 제목 보고 깜짝 놀랐네요...
철근콘크리트가 맞죠?
철콘근크리트가 맞네요...
제목이 왜이런지 궁금하네요...^^
지금 다운 걸어놓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네요.
저도 아직 컴 한구석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아두었던
애니메이션이 있네요. ^^
어둠의 경로를 저도 많이 이용하죠..
나쁜것 이란것은 알지만 끊을수 없네요...^^;;;
곧 볼거라 스포라는말에 그림만 훑어봣어요^-^
재밌으셨나요?
커플부대라니 반가워요 ㅎㅎ
솔로부대원들이 워낙 막강해서^-^
앗...커플부대였군요...^^ /
괜히 친근감이 마구마구 이네요...^^
이거 잼있게 본 애니예요 ㅎㅎ
영화로는 못봤지만 위 내용을 봐서도 애니가 더 좋아보이네요; ㅎㅎ
애니의 그림체가 정말 이뻐요 !!
영화보다는 애니가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보지 않았다면 영화는 비추입니다..^^
아하.. 애니가 더 좋군요.
참 비교를 잘하셨네요. 저는 근데 이 영화 이해가 잘 안되던데.ㅋ
딱히 하나 하나 따지면 모르는건 없는데..
이렇게 시간을 뛰어 넘는 이야기는 그 중간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요.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저도 비교글을 꽤 많이 올렸는데요.. 제가 비교/분석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처음에는 막 올리다가 요즘은 아예 태그를 "비교분석'이라고 붙였답니다.ㅋㅋ
비교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게속 비교할 거 같아서요.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비교 분석을 너무 많이 하는건 아닌가 고민했었는데
그런식으로 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비교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늘 고민이었거든요.ㅋㅋ
드라마 대 영화, 실록 대 사극, 소설/만화 원작 대 영화, 인터넷 서비스 비교 등등
비교를 자꾸 하니까 이걸 어디다 묶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귀찮음을 무릎쓰고.... 일일이 태그 수정 햇어요.
비교분석 이라는 태그 삽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