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클래식은 고루하고 지루하던 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주는 드라마 였습니다. 지금까지 클래식같은것은 과거에 유흥꺼리가 없는 사람들의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에 대한 제 편견은 노다메 칸테빌레를 만나기 전까지 유효했었고, 그래서 더욱 노다메를 보기 꺼려졌습니다. 그래도 하도 재미있다고 보기 시작한게 이렇게 빠져들게 될줄이야...
사실 한국 드라마보다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그들에게서는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수 없었던 다양함이 있어 좋습니다. 짜여진 공식의 신데렐라 스토리나, 지저분한 집안 관계의 아침 연속극등등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한 한국 드라마가 너무 많아 접하기가 꺼려지게 하더군요.
사실 노다메를 보기 전까지 지휘자의 역할은 허수아비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각자 악보를 다 보고 있는데 지휘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까 했었는데 노다메를 보고 제 어리석음을 깨달을수 있게 되었죠.
2008년 1월 4일, 5일 양일간 스페셜로 방송된 이번 노다메 칸테빌레 인 유렵은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만큼 더욱 스케일이 커져 있었습니다. 한편당 무려 2시간씩 방송한것을 보면 그 4시간동안 결코 두편만 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PD 였으면 한시간씩 나눠서 4편을 방송 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만화가 원작이라 그런지 만화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는 여전히 귀여웠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과도한 오버액션과 과장된 캐릭터들에게 거부감을 느낄수 있겠지만 그것이 노다메 칸테빌레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전부 녹아들수는 없지만 나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고 싶어했었기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가령 치아키에게 노다메의 천부적 재능을 가로막지 말라고 했던 아저씨 이야기던가, 쓰러져가는 악단을 살리는 치아키 이야기던지 그런 것들이 없는게 아쉬었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엎을만큼의 드라마로 보는 감동은 큰것 같습니다.
역시 음악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보는것과 음향효과가 있는 것과는 천지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봐여 음악 이야기가 힘이 실리는것 같습니다. 만화책으로 연주하는 모습만 나오는거로는 아쉬움이 크다고 할수 있었죠. 그나마 드라마를 제일 먼저 봐서 그 음악을 떠올리며 만화를 보았기에 만화도 재미 있게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두편으로 나뉘어진 이번 스페셜판은 1편은 치아키가 중심이였다면 2편은 노다메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프랑스의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영상과 어우러져 더욱 클래식의 깊은 맛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노다메의 역할이였던 우에노 쥬리의 엉뚱함은 변하지 않았고, 치아키의 까칠한 귀여움(?)은 여전히 유효하더군요. 치아키가 실제 인물이였다면 상당히 재수없게 비춰질 인물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배우고 본받고 싶은 점이였습니다.
우에노 쥬리의 꾸미지 않은 순수함과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음에도 소박한 꿈을 꾸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귀여움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느껴왔었는데 이번의 유럽편에서 첫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춰 치아키에게 한발 더 다아간 모습이 참 부러우면서도 박수쳐주고 싶은 장면이였습니다.
자신의 일밖에 모르는 치아키를 항상 따르고 그에게 한발짝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다메만의 일방적인 사랑이라면 모르겠지만 치아키역시 공연을 끝낼때마다 가장먼저 노다메의 모습을 찾는 모습에서 둘이 재미있으면서 참 궁합이 잘 맞는 커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다메 칸테빌레 라이징 스타 오케스트라를 보면서 클래식을 재미있게 표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유럽편에서도 노다메가 모짜르트로 변하는 모습에서 라이징 스타의 재미있는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모짜르트로 변한 노다메가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라이징 스타의 비쥬얼적인 매력에는 못미치지만 한없이 귀여워 보이는 우에노 쥬리이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독주회를 마치고 치아키의 반응을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모습, 치아키의 유럽 데뷔를 가장 먼저 기뻐해주는 모습등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을 보며 어쩔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본 드라마를 보면 성장 위주의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한 인간이 사회에 녹아들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나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겠죠. 노다메 칸테빌레도 전형적인 천재 스토리였다면 별 매력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각 캐릭터의 좌절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더욱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장면이 아마도 가장 귀여웠던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치아키가 되돌아 가려다 저 웃는 모습을 보고 노다메를 안아주는 장면에서 치아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저렇게 귀여운 행동을 할때마다 어찌나 귀엽던지....^^;;;
마지막에 결국 치아키는 변태의 숲에 들어가게 되는데... 앞으로 또 스페셜 판이 나올지, 아니면 히어로처럼 영화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대되게 하더군요. 노다메 칸테빌레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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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노다메 칸타빌레 in 유럽, 노다메가 돌아왔다!!!
Tracked from 나비의 일상생활 2008/01/12 19:20 삭제노다 메구미! 노다메가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SP1가 제작된다고 했었는데 어느덧 해가 지나 2008년 1월 4,5일 양일간 2편짜리 스페셜로 방영되었습니다.06년 4분기에 게츠구(月9)2로 방영되어 일본 현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그런지 국내의 많은 사람들도 SP의 제작에 기대를 했었는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의 노다메와 치아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최종회에서 같이 유럽을 가자며 꼭 끌어안은 체 끝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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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4시간짜리 스페셜판이라니 -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2008)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8/01/13 18:19 삭제1기와 2기를 잇는 가교역할만 하고만 블록버스터 스페셜판 4시간 짜리 스페셜판이면... 스페셜판이라 부르기조차 뭐하다. 보통 본편이 11부이고, 거의 정확한 50분 러닝타임을 지키는 일본 드라마이니.. 넉넉히 잡아도 본편이 10시간, 스페셜 판이 4시간... 정말 스페셜판이라 부르기 뭐하다. 스페셜 판을 다 보면.. 1시간 짜리 스페셜판에서나 보여줄 내용들을 중간에 3시간 넣은 거라.. 스페셜판이라 부르는게 맞긴한다. 노다메의 페인모드, 초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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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스페셜을 했었네요.
초반에 조금보다 말아서 어떻게 끝이난줄도 몰랐는데
그 인기는 엄청났었죠 ㅋ 우에노 주리가 너무 귀여웠어요 ㅎ
스페셜은 아끼던 드라마가 끝나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같아요 ㅎ
저도 보는 4시간동안
어찌나 재미있게 보았던지...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죠...^^
아~ 노다메 너무 귀여워요...ㅠㅠ
너무 귀엽죠....^^
그 엉뚱함과 엽기적 행동이란...^^
노다메의 그 엉뚱함은 여전한데...
타마키가 조금...
얼굴도 살이 너무 빠졌고... 딱히 예전 분위기도 안나고...
1시간 보다 중간에 포기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시도해야 할 듯~
저는 밤세가며 4시간을 그대로 봐버렸답니다.
만화를 봐서 대충 아는 내용이였지만 드라마로
보는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