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방문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열심히 포스팅하는 제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즉 방문자가 블로거에겐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수 있죠. 그렇게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으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눈길을 끄는 문구를 쓰게 됩니다.
그렇게 제목과 포스팅 내용을 써내려가다보면 종종 갈등의 순간에 접하게 됩니다. 이른바 섹시 마케팅이라고 해야 할까요? 성에 관련된 포스팅이 다른 내용의 포스팅에 비해 조회수가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성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하는 갈등이라고 할수 있죠.
인간의 무구한 역사속에 빠지지 않는것이 성이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이 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스포츠, 종교, 정치등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이들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은 한정적이지만 성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블로그에 들어가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야동은 방문자수를 늘려주는 마법의 단어라구요. 저도 그 말에는 동의합니다. 성에 관련된 문구가 있으면 일단 클릭을 하게 되니까요. 아무리 고상한척 하는 사람도 혼자있을때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를 보게된다면 클릭 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군대가기전에 잠깐 야후코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핑클을 검색하면 서핑클럽 같은 글이 검색되곤 해서 말이 많았는데 그런거 찾아서 말해주는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그때 야후의 카테고리에 있는 게임은 제가 다 바꿨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키득키득 거렸을 것인지 안봐도 눈에 선했습니다. 당황한 유치원 선생님이 야후에 건의를 했고 그로인해 한달 계약이였던 제가 이러한 링크를 찾느라 계약 연장이 되어 더 일을 했었습니다. 그때 홍콩만 검색해도 이상한 그림이 나오곤 했었으니 할일이 많기는 많았습니다.
야후의 실제 검색순위에 접근해서 많은것도 배웠었죠. 딸기가 한창 검색순위 상위였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자에겐 딸기란 단어가 보이지 않죠. 야후 내부 검색 순위였기 때문에 하나도 걸러지지 않은 단어들 이였습니다. 실제 딸기란 단어를 검색해도 별거 없어서 왜이리 검색이 많이 될까 의문점이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 당시 상당히 유명했던 PJ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그때 처음으로 야오이란것을 알게되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교 1학년 휴학생에겐 여고생들의 기상천외한 세계가 놀라울 따름이였습니다.
제 글에서도 색즉시공에 관한 글이 가장 많은 히트수를 올리고 지금도 꾸준히 색즉시공에 관한 글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글을 검색하는 검색어도 별의 별 이상한 검색어로 다 들어 오더군요. 너무나 공개적인 인터넷 세상이기에 그 글을 쓰면서도 나름 자체 심의를 한다고 했지만 조금 수위를 넘었던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곤 합니다.
2007/11/24 - [영화이야기] - 색즉시공과 색즉시공2와의 비교
궁금하신 분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어찌되었던 제가 이글을 포스팅 하게된 직접적인 원인은 네이버 접속시 한 화면 때문이였습니다.
무방비도시라는 영화 소개 화면이였는데 여성의 허리까지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 화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영화 소개 화면이라지만 어린 유치원생까지 들어오는 네이버에서 이러한 화면이 과연 괜찮은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검색을 해서 찾는것과 그냥 노출되는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것 같아서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도 검색을 한다면 얼마든지 성인 동영상을 볼수 있는 세상이지만, 검색으로 찾는것과 그냥 보여지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화면의 영화 제목인 무방비도시가 인터넷이 얼마나 성에 대한 노출이 심한 세상인가 생각해보니 진정한 무방비도시는 바로 우리 인터넷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제목에 무방비도시와 큰관련이 없지만 넣어 보았습니다.
저 화면을 보고 그동안 내가 클릭했던 수많던 성에 관련된 동영상, 그림, 글들이 찾아서 들어간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니까 클릭한 것이였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도 쉽게 찾아진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다음은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지만 야후, 네이트등에 들어가니 메인 화면에 별개 다있더군요.
네이트 메인 화면입니다. 무엇이 제일 먼저 보이시나요? 저는 주운 핸드폰속 야동이라는 그림과 문구가 제일먼제 보이더군요. 비단 제가 성에 관심이 많아서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호기심이 갈만한 문구 아닌가요?
야후에서도 뒷태, 배꼽 아래 문신, 완소 몸매, 파격 드레스, 완벽한 다리 등만 보이더군요. 찾아들어가는게 아닌 메인화면에 이런것이 나온다는 것이 조금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몇일전에 어떤분이 써놓은 자위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인가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호기심때문에 클릭을 해보았는데 어떤 결혼한 아주머니의 글이였던거 같습니다. 솔직한 글이라는 것은 좋지만 너무나 쉽게 어린아이들이 검색할수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 되었습니다. 적정한 수준에서 블로그도 성인 여부를 판단할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글을 찾아보기 위해서 올블로그에서 '자위'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올블로그가 더 문제더군요.
올블로그에서 '자위'로 검색시 뜨는 화면들 입니다. 판도라TV와 연계되어서 그런것 이겠지만 너무나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네이버나 다음은 성인인증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블로그도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성인 인증같은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포스팅 하고 있는 이 글 역시 어린 아이들이 얼마든지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면 이런 포스팅을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문제점을 알아 더이상 포탈 사이트나 큰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심의를 해준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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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공감하는 글이네요.
저도 딸을 키우고 있는데 옆에 앉아 같이 인터넷을 하다보면
민망할경우가 잦습니다.
포스트에 사용할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는 이미지들이 그대로 노출이 되더군요.
또 지적하신대로 검색이 아니라 메인화면상에 노출되는
비아동용 링크에서부터 비로그인상태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만화에까지..
너무 자극적으로 흐르는게 아닌가해서 걱정이 되네요
추천한방 날립니다.
많은 이들의 추천으로 이런문제가 이슈화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문제 제기는 하지만 정작 해결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블로거 분들이 문제성을 제기하는데
이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안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마이클 무어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공감합니다 ㅎㅎ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광고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하게되니
씁쓸하기도하네요^^
가장 원초적이면서 원시적인 마케팅인데
효과는 놀라울 정도죠...
그만큼 성에 대한 이중잣대도 문제겠죠...
세상이 인터넷으로 인해 편해지다보니....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같습니다.
막으면 막는대로 아쉬울 거고요....(???^^;;
일단 메인에 노출되는 일은 없어져야 할 듯하군요...
그러게요...
인터넷 세상이 성에 대해 무방비도시라고는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경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의문입니다.
인터넷이 점점 더 거대해질 수록 시스템적인 제한은 더욱 힘들어지겠죠. 확실히 섹시마케팅이 최고의 광고기법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교육차원에서 모두의 무의식속에 확 실 히 심어주는게 무난하지만 최고의 해결책이 아닐까 싶어요.
점점 나아지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겠지만...
돈이 안되는 포탈일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쓰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블로그 운영팀 비트손입니다. 의미있는 문제제기 감사드립니다.현재 올블로그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사용자층이 이용하는 공적 공간인만큼 이런 책임에 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성인물 관련해서는 운영정책에 대한 부분을 좀더 깊이있게 고려하고 추후 개발팀과 시스템적인 문제에 대해 더욱 고민하여 보다 쾌적한 공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__)
앗....올블로그의 관심에 감사합니다.
직접 이런 글을 남겨 주시니 올블로그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공감갑니다^^
올블로그같은 메타블로그섭스에서 그러한 일들이 많긴하지요
그래도 정책적으로 깊이있게 고민하시지 않을까해요
예전 엠파스만 보아도 블로그에 야동,야사,av등의 사진들이 판치던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클린인터넷을 위해서 유저들도
부단한 노력을 해야될듯합니다^^
유저역시 노력해야 한다는 글에 대해 공감합니다.
블로그란 개인공간이지만 한편으로 공동의 공간이라
할수 있죠... 어떤분은 블로그에 소설을 집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내용을 보다보면 야설같은 내용도 많더군요.
예술과 외설의 경계가 애매하지만 아이들도 본다는것을
떠올리면 너무 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한국MSN도 심각합니다..
약간의 위험성있는 글들이 가끔은 매인에 잘 뜨는 이유도 문제입니다
MSN도 문제군요...
관심을 끌기 위해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큰 회사가 그런거 보면
아니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걍 무관심으로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비퍼플님은 자세하게 하나하나 속속들이 밝혀주시는군요~
궁금증이 해소~
Goooooood~
저도 함 따라해봐야겠어용~~
아자아자~
감사합니다...^^
정작 해결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 제기를 한만큼 해결책도 제시해야
옳은 것일텐데 문제점만 제기하니 결국
푸념글이 아닐까 걱정도 되더군요...^^
요즘 아이들 인터넷 활용도가 무척 높은데.. 저런 것들은 조금 생각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19금으로 막힌 정보도 부모님 주민번호로 보는 요즘 아이들인데...ㅠㅠ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 하는거 보면
가관일때가 많더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PC방에서 보는것을
보면 때려서라도 못보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껄껄..
에효. 제가 얼마전에 css누드 데이. 포스트를 올렸는데.. 아시죠? 블로그 스타일.css 없애는 거요. html 자체만 남겨놓는거. 그 포스트 하고 나니 '누드'로 검색해 많이 들어왔어요,
기분 나빠서 포스트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