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태왕사신기가 아닌 캐왕사신기로 했으면 이렇게 뒤늦게 역사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것이였고, 차라리 담덕이 왕이되고 4개의 신물을 모아 광활한 땅의 정복을 시작하였다고 해도 그나마 판타지와 역사극의 경계에서 살아 남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왜 태왕사신기를 캐왕사신기라 부르는지는 밑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태왕은 없고 배용준만 남은 태왕사신기
다들 저번주 방송에서 급하게 무언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간을 어찌나 빠르게 보내던지 지금까지 4개의 신물을 모은다고 하나하나 보여주던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천궁의 존재가 나오더군요.
처음에 천궁이 나왔을때에는 왜 추모신검에서 이상한 천궁의 활대가 나왔나 의아해 했는데 해소가 되는 부분이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천궁으로 신물의 주인과 쥬신의 왕까지 모두를 죽일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담덕이 죽게 될꺼라는 예상이 쉽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광개토대왕 담덕은 375년에 태어나 413년에 죽으니 39세라는 다소 짧은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쥬신의 왕은 심장에 칼이 꽂혀도 살아남는 인물인데 39세에 요절할만한 원인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죽이지 못하니 스스로 죽을것이라는 예측을 하면서도 설마 그렇게 쉽게? 라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렇게 쉽게 죽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태왕사신기의 담덕은 어쩌면 그렇게 쉽게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는지 가우리검때에도 심장찔려 죽으려 하지 않나, 이번에도 결국 천궁을 부시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판타지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던 4개의 신물은 과연 무엇을 하였을까요? 결국 깨어나기만 했지 태왕의 업적을 직접적으로 도운것은 없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무의 신물로 태왕이 위험에서 벗어났고, 청룡의 신물로 대장로의 힘을 줄일수 있었지만 그 외에 얼마나 유용하게 쓰였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물의 힘을 이용하여 제대로 판타지사극을 보여줄꺼라는 제 기대를 무너뜨리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런 신물의 용도는 항상 심장병 치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담덕의 가우리검 장면은 신물과는 관계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항상 극적인것을 원한 김종학사단인지 아니면 확실한 죽음에서 부활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였는지 심장가지고 노는 장면들은 지겹기 까지 했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한동안 수,목 밤을 기다려 왔던 많은 팬들이 있기에 시청률로 본 태왕사신기는 성공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너무나 어설픈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짜피 외국 수출을 염두해놓고 만들었다면 실제 광개토대왕의 죽음을 태왕사신기 배용준의 죽음으로 연계 시키지 않아도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 36편으로 기획되어 있다가 24편으로 줄고 거기다가 430억원의 투입, 마지막으로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이기에 애착도 가지만 그 결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않좋은 인상을 심은건 아닌가 하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드라마 이기도 합니다.
태왕사신기는 끝이났고 이제 태왕사신기의 외국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어 제2의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길 바래봅니다.
'연예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온에어 서영은은 바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가? (3) | 2008/03/13 |
|---|---|
| 온에어 모든 배우가 이상하게 보이는것은 저뿐인가요? (8) | 2008/03/08 |
| 서태지 15주년 기념앨범 일반판 나올수 있다! (1) | 2007/12/09 |
| 태왕사신기, 판타지도 역사극도 아닌 어설픈 결말 (0) | 2007/12/06 |
| 서태지 15주년 기념앨범 누가누가 가지고 있나? (80) | 2007/12/05 |
| 서태지 앨범 양도 분위기 확산 (0) | 2007/12/04 |
| 서태지 15주년 기념 앨범이 가지는 의미 (21) | 2007/12/01 |
| 태왕은 없고 배용준만 남은 태왕사신기 (0) | 2007/11/24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