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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 검색과 다음의 카페 검색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전 당연히 다음이 다시금 자리를 잡을것이라 생각되어서 참 해볼만한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찬니님의 블로그 글이 올블로그 상위에 뜬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Daum은 Naver의 경쟁사일까? 라는 글을 읽고 저와는 관점이 조금 다른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네이버와 다음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네이버의 지식인 검색은 정말 유용함을 넘어 이제 모르는게 있으면 지식인에 물어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검색의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한때 최고였던 다음은 카페로 인한 수익이 엄청 났었죠. 하지만 그 인기는 잠시, 다음 메일은 스팸의 온상이 되었으며, 다음 메일을 쓰지 못하는 사이트가 늘면서 다음에서 네이버로 슬슬 옮겨가기 시작하고 네이버 지식인으로 상황은 역전되어 다음이 밀려나기 시작했죠.

그리고 지금은 네이버가 승자로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검색 점유율도 엄청나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은 지금까지 꽁꽁 숨겨두었던 카페를 개방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에서 카페 DB와 네이버 지식인의 비교는 진짜 카페DB를 걸었다기 보다 이미지의 대결으로 생각됩니다. 한때 최고였던 다음 카페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검색이나 분위기를 비교해 보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다음이 이길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다음의 엄청난 데이터양입니다. 솔직히 검색은 다음이나 네이버나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지식인으로 인해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문제는 검색의 이미지가 될것입니다. 네이버의 그린 윈도우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렸죠. 그런 상황에서 다음의 블루 윈도우는 네이버를 따라한다는 비난의 대상도 되긴 하였지만 어떻게 보면 네이버의 검색 이미지에 정면 도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검색의 이미지에 정면 도전을 한 상황에서 다음이 네이버의 검색 이미지까지 따라잡는다면 승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것입니다.

다음의 카페 DB가 4억개인지 지식인이 0.8억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음의 DB를 당연한 승자로 꼽는 이유는 바로 블로그 때문입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티스토리는 다음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의 DB는 정말 무시하지 못할 존재 입니다. 네이버가 망하면 다음 검색을 하면 되는 것이지만 다음이 망하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다 없어지는 것이니 아마 한국 블로거의 1/10 이상의 DB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 많은 티스토리의 DB 뿐만 아니라 테터툴즈등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는 꾸준히 블로그 뉴스에 자신의 글을 송고합니다. 즉 네어비는 직접 찾아서 등록을 해주어야 하지만 다음은 스스로 다음에 등록을 하죠.

즉 로봇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직접 손수 등록을 해줘야 할때 네이버는 네이버 직원들이 하지만 다음은 알아서 자신의 블로그 글을 등록 시킨다고 할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인 예쁜 빈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말이였습니다. 아마도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씨의 말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말은 게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세상에도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예쁜 빈칸이란 그만큼 사람들이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빈칸 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은 분명 예전에는 예쁜 빈칸 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만큼 예쁜 빈칸이라기 보다는 쓸데 없는 정보로 가득한 조금 덜 이쁜 빈칸 입니다.

그리고 다음이나 네이버나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큰 자유도를 가진 티스토리라는 예쁜 빈칸을 찾아 이곳으로 이동하였고, 블로그 뉴스라는 예쁜 빈칸을 마구마구 채워주고 있습니다.

블로그 뉴스의 악영향도 분명 있지만 다음에게는 끊임 없이 메인을 채워줄 소재를, 블로거에게는 엄청난 트래픽을 안겨주는 윈윈  전략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네이버도 지금의 상황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새로운 예쁜 빈칸을 찾지 못한다면 분명 다음에게 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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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브홀릭 2008/03/13 0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네이버, 다음 둘 다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엠파스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때문에 다음으로 온 뒤에 다음에 대한 이미지가 급상승 중이지요.
    다음도 예전에는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의 왕으로 군림했었는데, 한번 백의종군(?)한 뒤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보이더라구요. 다음이 잘 돼서 네이버의 독주를 막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mepay 2008/03/13 01: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러한 이론이 성립되려면 다음의 카페정책부터 바껴야 합니다.

  3. 행복한고니 2008/03/13 02: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로 따져도 네이버 블로그의 양은 물론 스펙트럼도 더 넓다고 봅니다만... -_-;; 메타 블로그 참여가 적고, 펌블로그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 외에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겠지만, 절대적인 양에서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을 다 커버할 수 있을만한 (주제의) 포용력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쪽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티스토리 이용자가 전체 블로거의 1/10이나 되나요? -_-?

    • 비퍼플 2008/03/13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제 생각이라서요...

      그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즘 티스토리로 넘어오시는 분도 많이 있으니까요..^^;;

  4. 바람꽃 2008/03/13 04: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예쁜 빈칸이란 그만큼 사람들이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빈칸 입니다.''
    멋진 글귀에 공감하며 .. ^^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다가 태터툴즈 .. 용량의 압박으로 .. 도메인만 살려둔 채 티스토리로 전격 이동하였답니다. 네이버가 시즌 2다 뭐다 해서 많은 변화를 시도하긴 했지만 .. 오픈된 웹2.0 시대에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계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네이버가 .. 좀더 오픈된 공간을 제공해주길 바랬지만 ..
    역시나 저만의 착각 또는 상상에 그친 것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답니다.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 다음도 ..
    뭔가 구글 같은 UI에 완벽히 치중한 사이트 개편이 이뤄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파격적으로 말이죠. ㅋㅋㅋ

    • 비퍼플 2008/03/13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예쁜 빈칸을 만든다는 말이 단지 게임에 한정
      된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죠..^^

      정말 인터넷에서 성공의 요건은 예쁜 빈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아무 2008/03/13 11: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네이버도 예쁜 빈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빈칸 이상의 것은 어느 것 하나도 허용치 않았기에 이만큼 다른 결과가 나왔죠. 점유율 1위의 횡포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생각에는 단지 사업방향을 다르게 정했던 것이고, 그 결정을 쉽사리 바꾸지 못해 지금의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개방적인 다음과 티스토리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네이버가 악으로 규정되서 작아지기 보다는 양쪽의 서비스가 모두 WINWIN 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판이하게 다른 두가지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되는 것이 오히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고 말이죠.

    • 비퍼플 2008/03/13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와 다음이 인터넷 세상의 독주를 막으며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펼치길 바라고 있습니다..^^

    • 비퍼플 2008/03/13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님 블로그에 댓글이 안달아 지네요..^^;;;
      방명록도 남길수 없고요...
      자꾸 null 이라고만 뜨네요...^^;;;

    • 아무 2008/03/1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번 스팸댓글 공격 이후로 필터를 초강화 시키는 바람에 그런 것 같네요. 슬슬 조용해진 것 같으니 다시 풀어놔야겠다. 제보(?) 감사드려요.

  6. 도꾸리 2008/03/13 12: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러저래 다음이 많이 분발을 하는 듯한 느낌이네요.
    꽤 열심이란 느낌이 들 정도니 말이죠.
    앞으로 주목해봐야 할 것 같아요~
    머,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편리하게 조금 더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듯 합니다~

  7. 그리스인 마틴 2008/03/15 04: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다음이 선전해 주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 역시 아직도 검색은 지식인과 다음을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식인의 다양함이 앞서는듯 합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여백없는 빡빡함이 약간 짜증난다는 느낌이 드네요.

  8. 구슬 2008/04/09 15: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나가다 글 남겨요~
    저 역시 네이버를 쓰다가 여러모로 지겨워 다음으로 왔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카페나 여러가지가 다음에 있는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몇년만에 들러본 다음의 메인은 편안하고 이쁜 보라색 계통? 암튼 그래서
    신선하고 좋았어요^^ 덧글 남기신 분들중에 구글스러운 UI로 바꾸는건..
    아마도 절대로 안통할것같아요.
    저 역시 구글의 검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때가 많지만..
    다음과 네이버의 메인화면에서 보여주는 뉴스, 블로그글, 화젯거리등등 가십거리들
    읽을 거리들을 보기위해 다음과 네이버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검색을 하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메인화면이 없다면..
    검색거리도 없어질테고.. 결국 검색사이트의 접속횟수는 줄어들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티스토리를 쓰고 있는데 워드프레스나 테터툴즈같은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었는데
    티스토리가 생겨 아주 좋았고, 요즘은 지식인보다는 검색했을때 블로그의 정보를 클릭해
    볼때가 더 많아졌어요.
    약간 빗나간 얘기지만 구글의 심플함이 한국스러운 디자인과 결합한다면 얘기는 달라질지도..^^

  9. 애리 2008/04/29 01: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좀 다른 얘기지만, 빈칸 하니 생각났는데요. 제가 네이버의 블로거일때, 그 초록색 검색 빈칸이 너무 싫었습니다. 네이버의 예쁜 빈칸. 없습니다